사도 바울은 이전에 기록된 말씀들, 즉 구약 성경에 기록된 말씀들을 우리에게 주신 목적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무엇이든지 전에 가록된 것은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이는 성경이 주는 인내와 위로로써 소망을 지니게 하려 함이니라.”(롬 15:4)
비록 네 장에 불과한 요나 서이지만 이 말씀 속에서 우리는 교리와 책망과 바로 잡음과 의로 훈육하기에 유익한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딤후 3:16).
첫째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아 그분의 종이 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자신을 숨기고자 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따라가셔서 찾아내시고 불순종으로 인한 징계를 베푸셔서 바로 잡으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기로 하신 악한 자들일지라도 회개하기만 하면 계획하신 심판을 거두신다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셋째로, 당시 가장 포악한 앗시리아인들이 하나님께 회개했을 때 심판을 거두신 사실을 통해 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종들을 통하여 외치는 심판의 메시지를 듣고서 회개하지 않는 세상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침례인 요한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외쳤으며, 그가 죽은 후에 예수께서도 동일한 메시지를 외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이 오실 때에 세상을 책망하시는 일에 대하여 말씀하실 때 “심판이라 함은 세상 통치지가 심판을 받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예수께서는 회개하지 않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심판의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일어나서 이 세대를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파로 회개하였기 때문이라. 그러나 보라 요나 보다 더 위대한 이가 여기 있느니라.”(마 12:41)
하나님께서 요나를 부르시고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 성읍에 외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들의 죄악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닿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당시 앗시리아는 세상에서 가장 포악한 민족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들 자신에 대하여 말할 때, 자신들은 싸우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이라고 말할 정도로 호전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결국 북쪽 이스라엘과 싸워 정복하여 엄청난 폭력을 자행한 민족이었습니다.
요나는 하나님께서 그 포악한 나라 수도 니느웨로 가서 회개의 메시지를 외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도 없고 동시에 그들에게 가는 것 조차도 원치 않았던 것입니다.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한 악한 일들을 기억하면서 그는 하나님의 면전에서 피하기 위하여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가 바다 속으로 던져지게 하셨으며 큰 고래를 준비하시고 그를 고래 뱃속으로 들어가게 하신 것입니다.
그가 고래 뱃속에 들어갔을 때 그의 몸은 죽게 되었으나 그의 몸은 썩지 않았으며 그의 혼은 지옥에 떨어져서 하나님께 기도하였다고 증거했습니다:
“내가 나의 고통으로 인하여 주께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나를 들으셨나이다. 내가 지옥의 뱃속으로부터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주께서 바다 가운데 깊음 속으로 나를 던지셨으므로 큰 물들이 나를 에워쌌고 주의 모든 물결과 파도가 내 위에 넘쳤나이다. 그때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내어 쫓겼으나 내가 다시 주의 거룩한 전을 바라보리이다 하였나이다. 물들이 나를 에워싸 혼까지 에워쌌고 깊음이 나를 둘렀으며 해초가 나를 둘러쌌나이다.내가 산들의 밑바닥까지 내려갔더니 땅이 그 빗장들로 영원토록 나를 막았나이다.그러나 오 주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내 생명을 부패함에서 건져내셨나이다. 내 혼이 내 안에서 기진했을 때 내가 주를 기억하였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으며 주의 거룩한 전에 이르렀나이다.”(욘 2:2-7)
요나의 기도 속에서 그가 어떤 상태로 고래 뱃속에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의 몸은 사흘 동안 죽어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몸은 썩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의 몸이 죽은 후 그의 혼이 지옥까지 내려가서 하나님께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고래에게 명하시어 그를 땅으로 토해내도록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그에게 그의 몸이 다시 부활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또한 그의 혼으로 지옥으로부터 구해내셨던 것입니다.
사흘 동안 고래 뱃속에 있던 그의 모습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흉하게 되어 마치 좀비 같이 되어 하나의 괴물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기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므로 그의 몸의 상태를 고려할만한 여유조차 없었던 것입니다. 사흘 길이나 되는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단 하룻길을 가면서 “사십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는 간단한 말을 외쳤는데 하루 만에 니느웨에 상상할 수 없는 큰 국가적인 회개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니느웨 백성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며 굵은 베옷을 입었으니 그들 중의 가장 큰 자로부터 가장 작은 자에 이르기까지라. 소문이 니느웨 왕에게 이르자 왕이 그의 보좌에서 일어나 그의 왕복을 벗고 굵은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았더라. 왕이 그의 귀족들과 더불어 니느웨 전역에 칙령을 선포하고 조서를 내리게 하여 말하기를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떼나 양떼나 입에 아무 것도 대지 못하게 하고 사람이나 짐승이나 굵은 베를 쓰고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게 할지니 정녕, 그들 각인으로 자기의 악한 길과 자기 손에 있는 난폭함에서 돌이키게 할지니라. 혹 하나님께서 돌이키시고 불쌍히 여기시어 그의 진노를 그치시고 우리를 멸하지 않으실지 누가 말할 수 있겠느냐” 하였더라.”(욘 3:5-9)
마침내 그들의 회개를 보시고 그들에게 하시기로 하셨던 재앙을 내리시지 않으셨으나 요나는 심히 불쾌하였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노하기까지 하였던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원수들까지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요나를 위하여 예비하신 박 넝쿨을 상하게 하셨을 때 그의 머리가 뜨거움을 견디지 못하고 하나님께 죽기를 구했습니다.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알지 못하는 요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나 같은 마음을 가진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기르지도 아니하였으면서도 하룻밤에 나와서 하룻밤에 없어진 그 박 넝쿨을 긍휼히 여겼거늘, 자기들의 오른쪽과 왼쪽도 분별할 줄 모르는 십이만 이상 되는 사람들과 많은 가축들이 있는 저 큰 성읍 니느웨를 내가 아끼지 않겠느냐?”(욘 4:10-11)
예수께서는 자신을 믿지 않고 악하고 음란한 가운데 표적을 구하는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는 줄 표적이 없도다.. 요나가 사흘 낮과 사흘 밤을 고래 뱃속에 있었듯이, 인자도 그처럼 사흘 낮과 사흘 밤을 땅의 심장 속에 있을 것이라.”(마 12:39-40)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들을 위하여 죽으심으로써 그분의 몸은 무덤에서 사흘 낮과 사흘 밤을 보내셨지만 썩지 않으셨으며 그분의 혼은 지옥까지 내려가셔서 세상 죄를 제거하시고 셋째 날에 부활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악한 현 세상을 심판하시기로 하셨지만 요나보다 더 위대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회개하는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진정한 회개를 하고 악한 행실에서 돌이키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시어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을 “요나보다 더 위대한 이“(마 12:4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우리 주님께서 요나 보다 더 위대하신 분이신지 깊이 묵상해 보아야 합니다. 요나는 자신의 불순종으로 인해 그의 몸이 고래 뱃속에 들어갔으며 그의 혼은 지옥에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아버지께 순종하심으로써 악한 니느웨 같은 세상에 오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악한 죄인들이 마땅히 들어갈 고래 뱃속 같은 무덤에 묻히셨으며 악인들이 떨어져야 할 지옥까지 내려가셔서 세상 죄를 던져버리시고 부활하신 것입니다. 또한 주님의 몸도 요나의 몸처럼 썩지 않았습니다. 다윗 왕은 요나보더 더 위대하신 주님에 대하여 예언했습니다:
“이는 주께서 내 혼을 지옥에 버려 두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하신 분으로 썩어짐을 보지 않게 하실 것이니이다”(시 16:10)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