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께서 주와 그리스도가 되셔서 부활이요 생명이 되시기 전까지 사천 년 동안 세상은 사람이 죽어 나흘이 지나 썩어 소망이 없는 것처럼 비참한 상태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 사천 년 동안의 세월은 그야말로 죄와 사망과 저주로 말미암아 냄새만 풍기는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하여 예루살렘 거민 들에게 큰 소리를 외치면서 증거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온 집이 분명히 알 것은,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께서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신 것이라.”(행 2:36)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는 증거는 바로 예수라는 이름으로 오신 분이 창세기 3:15에 예언된 여인의 씨가 되셔서 뱀의 머리를 부수시고 자신을 믿는 자마다 세상 통치자 마귀로부터 구원받게 하시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 유대인들의 주가 되셨던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제부터는 자신의 독생자 예수를 주로 세우셨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통해 죄와 사망의 권세를 가졌던 마귀를 심판하시고 성령을 보내심으로써 마귀가 통치하는 이 세상은 이미 끝이 났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진리를 히브리인들에게 증거했습니다:
“이제 그는 자신을 희생제물로 드려 죄를 없애시려고 세상 끝에 한 번 나타나셨느니라. 한 번 죽는 것은 사람들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뒤에 심판이 있는 것같이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들을 담당하시려고 한 번 드려지셨고, 두 번째는 자기를 바라는 자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시려고 죄 없이 나타나시리라.”(히 9:26-28)
오늘 주신 본문 말씀을 통하여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왜 사십 일 동안 세상에 머무르시면서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왕국에 대하여 말씀하셨는지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죽으심을 통하여 이미 세상 죄를 제거하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사망의 권세 잡은 마귀를 이기셨고 에덴 동산 이후 지난 사천 년 동안 세상을 죄와 사망과 저주로 통치해 온 마귀를 심판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주님께서는 자신이 통치하시게 될 세상에 자신의 왕국을 세우시고 믿음으로써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로 하여금 그 왕국에 들어가게 하기 위하여 지금까지 일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던 제자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하나님의 왕국을 이스라엘 땅에 세우시는 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이스라엘에 그분의 왕을 세우실 것이지만 그 때나 시기를 그들에게 알려주시지 않고 아버지의 권한에 두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후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왕국으로 밀려들어갈 것이라고 증거했습니다:
“율법과 선지자들은 요한까지요, 그 후로는 하나님의 나라(왕국)가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 안으로 밀려들어가느니라.”(눅 16:16)
하나님께서는 오래 전에 선지자 호세아를 통하여 먼 훗날에 예수님을 믿지 않는 유대인들이 대 환란에 들어가서 고난 가운데 비로소 예수님을 찾고 회개하게 될 때에 이스라엘에 왕국이 회복될 것에 대하여 예언하게 하셨습니다:
“내가 가서 내 자리로 돌아가, 그들이 그들의 범죄를 인정하고 나의 얼굴을 구할 때까지 나를 먼저 찾으리라. 오라,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자. 이는 그가 치셨으나 우리를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이틀 후에 그가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목전에서 살리라. 만일 우리가 계속 주를 알고자 하면 그때 우리가 알게 되리라.. 그의 나오심은 아침처럼 마련되어 있으며 그는 우리에게 비처럼 오시리니, 땅에 내리는 늦은 비와 이른 비처럼 오시리라.”(호 5:15-6:3)
사도 베드로가 증거한 것처럼 하나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것입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신 후 이천 년이 지나 그들이 대 환란에서 고난 가운데 회개할 때 그들을 살리셔서 이천 년이 지난 후 셋째 날, 즉 천년 왕국을 세우시게 될 때에 그들이 그분의 목전에 살게 될 것이라는 예언인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죽으시기 전에 베드로, 요한과 야고보에게 여섯째 날(부활 후 이천 년)이 될 때에 자신이 자신의 천년왕국에서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영광을 받으시는 장면을 미리 보여주셨습니다: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따로 떨어져 있는 높은 산으로 올라가시어, 그들 앞에서 변형되시니 그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의 옷은 빛처럼 희어지더라. 그런데, 보라,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에게 나타나서 주와 함께 이야기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자신이 하늘로 올라가시어 하나님의 오른 편에 앉으시고 성령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전하게 하심으로써 자신의 왕국에 들어갈 많은 사람들을 부르셔서 구원하시는 계획을 하신 것입니다. 마침내 때가 차게 될 때에 자신을 믿지 않고 여전히 세상 통치자 마귀를 따르는 무리들을 심판하신 후에 자신의 왕국을 세우시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부활하신 후 갈릴리로 가셔서 제자들을 만나시고 그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그 후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오셔서 일러 말씀하시기를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권세를 나에게 주셨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치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며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보라, 내가 세상 끝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하시더라. 아멘.”(마 28:18-20)
마침내 예수께서는 하늘로 승천하실 때가 되었을 때 사도들과 함께 모인 무리들에게 마지막으로 부탁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능력을 받으리니 그러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게 증인이 되리라. 주께서 이런 일들을 말씀하신 후에 그들이 보는 데서 하늘로 들려 올라가시니 구름이 그들의 시야에서 주를 가리더라.”(행 1:8,9)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이 성령의 약속이라고 증거했습니다. 바로 성령의 약속을 받은 사람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 성령의 능력을 받을 때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마치 눈으로 본 것처럼 증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가 되셔서 율법의 저주로부터 우리를 구속하셨으니 기록되기를 ‘나무에 매달린 자는 누구나 저주받은 자라.’ 고 하였도다. 이는 아브라함의 복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방인들에게 미치게 함이며 또 우리로 하여금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는 것이라.”(갈 3:13-14)
그렇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통치하는 마귀는 이미 심판 받았으며 세상은 끝이 나서 망한지 사천 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을 향하여 예수를 믿지 않는 것이 죄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의롭게 되지 못하면 하늘에 갈 수 없고 지옥에 갈 수밖에 없으며 더 이상 심판 받은 세상을 따라가지 말고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야 한다는 복음을 전하는 일이 우리의 할일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길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