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 나타내시기 위하여 그들에게 이렇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왕국이 임하시오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10)
그분께서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신 목적이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사탄의 시험을 이기지 못한 첫 사람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왕국인 이 땅을 사탄에게 넘겨주어 이 땅이 사탄의 왕국이 되어버린 것을 아시고 자기 백성들에게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기도를 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분을 영접하지 않음으로 인해 하나님의 아들을 영접하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자녀들로 만드시고 그들을 통해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기로 계획하신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그가 자기 백성에게 오셨으나 자기 백성이 그를 영접하지 아니하더라. 그러나 누구든지 그를 열접한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즉 그의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니라. 그들은 혈로나 육신의 뜻으로나 또한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였고 하나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라.”(요 1:11-13)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독생자 예수님을 통하여 제일 먼저 이스라엘 땅에 자신의 왕국을 세우시려고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침례인 요한이 먼저 와서 왕이신 예수님이 오시는 길을 예비하도록 하셨습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음성이 있어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곧게 하라. 모든 골짜기는 솟아오를 것이며 , 모든 산과 작은 산은 낮아질 것이라. 구부러진 곳이 곧게 되며, 울퉁불퉁한 곳들이 평탄케 되리라. 주의 영광이 나타날 것이며 ,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니 이는 주의 입이 그것을 말씀하셨음이라.”(사 40:3-5)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을 이루기 위하여 스스로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된 침례인 요한은 주의 영광으로 오신 예수님을 길을 예비하기 위하여 유대 광야에서 유대인들에게 외쳤습니다:
“너희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미 3:2)
그러나 그들은 선지자가 예언한 침례인 요한은 죽였으며 연이어 그들의 왕이신 예수님도 영접하지 않고 그분을 십자가에서 처형함으로써 이스라엘 땅에 첫 번째로 이루시기로 계획하신 왕국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천 년 동안 이스라엘은 사탄의 통치 하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유대 땅에 이루시려던 왕국이 폭력을 쓰는 자들에게 의해 탈취될 것에 대하여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침례인 요한의 때로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폭력으로 탈취되고 폭력을 쓰는 자들의 힘으로 그것을 차지하느니라.”(마 11-12)
그러나 예수께서는 자신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통하여 그분의 제자들과 자신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는 그리스도인들을 통하여 이천 년 후에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온 지구상에 이루시게 될 왕국을 계획하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우리는 그분께서 언제 자신의 왕국을 이루시게 될 것인지에 대하여 암시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베드로, 요한, 야고보 세 제자들 에게 환상을 통해 자신의 왕국이 임하는 광경을 보여주셨습니다: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형제 요한을 데리고 따로 떨어져 있는 높은 산으로 올라가시어, 그들 앞에서 변형되시니 그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의 옷은 빛처럼 희어지더라. 그런데 보라,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에게 나타나서 주와 함께 이야기 하더라. 그러나 베드로가 예수께 대답하여 말씀드리기를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주께서 원하시면 여기에 장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짓겠나이다.’라고 하더라. 그가 아직 말하는 중인데, 보라, 빛나는 구름이 그들 위를 덮더라. 보라, 구름 속에서 음성이 있어 말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그 안에서 내가 기뻐하노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하는지라. 제자들이 듣고 얼굴을 땅에 대고 심히 두려워하는데 예수께서 오셔서 그들을 만지시며 말씀하시기를 ‘일어나라. 그리고 두려워 말라 하시니라.”(마 17:1-7)
당시 제자들은 그 광경이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또한 예수께서 왜 엿새 후에 그들을 높은 산으로 데려가셔서 그 엄청난 광경을 보여주셨는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말씀을 수없이 읽고 있지만 거의 대부분 그리스도인들 역시 그 당시 제자들처럼 그 광경이 무엇을 말하는지 왜 엿새 후에 보여주셨는지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 역시 옛날 유대인들처럼 세상 신 마귀가 온 세상을 어둡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알 수도 볼 수도 없게 한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이 세상 죄를 제거하시기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성령을 보내신 후 이틀간의 시간, 즉 이천 년과 그분께서 세상에 나타나시기 전 사일, 즉 사천이 지나게 될 때에, 다시 말해서 엿새 후에 심판 주로 마귀가 통치하고 있는 세상에 다시 나타나셔서 폭력으로 자신의 왕국을 탈취했던 마귀와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와 그들의 속임수에 빠쟈 자신을 대적한 모든 사람들을 심판하시고 자신의 왕국을 온 땅에 세우실 것을 정확하게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이천 년 전에 예수께서 유대인의 왕으로 오셨을 때 목자들이나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나 시므온과 안나 같은 소수의 사람들 외에는 어느 누구도 예수님이 유대 땅에 왕국을 세우시려고 오신 왕이신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살펴보기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이천 년이 지난 오늘날은 어떠합니까? 온 세상에 그렇게 많은 교회들과 주의 종이라 자처한 사람들이 차고 넘치고 있지만 대부분이 소경이 되거나 소경들을 인도하는 자들이 되어 암흑 속을 헤매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심판 주로 오시는 예수님을 전혀 알지 못하고 사탄이 만들어놓은 창녀교회에 속아서 그들이 쳐놓은 함정에 빠져 있으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것을 볼 때 너무도 안타깝고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교황에 의해 모든 종교가 통합된다는 소리를 들어도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모르고 중동평화 조약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는 뉴스를 들어도 그냥 뉴스로만 여기면서 평안하다 안전하다고 외치는 소리만을 듣기 좋아하면서 갑자기 도둑처럼 임하는 심판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다시 한 번 주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명령하신 말씀의 뜻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 주님의 명령은 주님의 왕국을 믿고 바라보는 그리스도인들만이 그 의미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능력을 받으리니 그러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게 증인이 되리라“(행1:8)
그 당시 제자들은 이스라엘 땅에 임하는 그리스도의 왕국만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주님께서는 앞으로 자신을 믿어 임하는 영적인 하나님의 왕국과 앞으로 그분께서 오시게 될 때 온 세상에 임하는 하나님의 왕국을 두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을 그분께서 오실 때까지 전파함으로써 우리는 그분의 왕국이 온 세상에 임하는 일을 위한 그분의 돕는 배필이 되어 정결한 신부로 예비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