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제목: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들과 혼인하시기 위하여 사람이 되신 신비
성령께서는 사람 사이에 맺어지는 혼인 관계를 통하여 죄인들을 향하신 놀라우신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는 신비로운 진리를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행해지는 불완전한 부부 관계를 통해서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전한 영적 부부 관계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경륜을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아내와 남편은 일차적으로는 그리스도 안에서 맺어진 부부 관계를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부부 간에 서로 복종하라는 말씀은 실 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아내라 할지라도 남편을 두려워함으로 복종하라는 말씀에 순종하기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남편일지라도 아내로 하여금 주께 하듯 두려워함으로 복종할만한 거룩함에 이른 남편은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사도 베드로를 통하여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남편들에게도 복종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이 너희 아내들아, 너희 자신의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일지라도 아내의 말 없는 행실로 인하여 그들을 얻고자 함이니.”(벧전 3:1)
또한, 남편의 입장에서도 아무리 아내 된 사람을 그리스도께서 무조건적인 사랑을 가지고 연약한 그릇으로 여기라고 하시지만 아내가 어떤 심각한 죄를 지었다면 자신의 생명을 내어놓을 정도로 사랑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것입니다.
이 세상 교육을 통하여 모든 사람들은 상대성 원리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젖어있는 것입니다. 절대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상대방이 어떤 행동을 하는가에 따라 자신이 취할 행동을 정하는 삶을 대부분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내들이 남편에게 복종하라는 말씀을 들을 때에도 상대방 남편이 자신이 복종해야 할 만큼 훌륭한지에 대해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결혼 제도를 허락하시고 아내와 남편이 서로 복종하라고 말씀하셨지만 아내와 남편 모두가 서로 복종할만한 자격이 없음을 뼈저리게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시면서 하신 말씀 속에서 우리는 아주 중요한 진리를 깨달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네가 지금은 몰라도 이후에는 알게 되리라.’고 하시니 베드로가 주께 말씀 드리기를 ‘주께서 내 발은 절대로 씻기시지 못할 것이니이다.’라고 하니,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시기를 ‘만일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너는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고 하시더라. 시몬 베드로가 주께 말씀드리기를 ‘주여, 내 발뿐만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주소서.’라고 하니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이미 목욕한 사람은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으니 그는 온 몸이 깨끗함이라. 너희는 깨끗하나 다 그런 것은 아니니라….내가 너희 주와 선생으로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의 발을 씻겨 주는 것이 마땅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한 본을 보였으니 내가 너희에게 행한 대로 너희도 행하여야 하리라”(요 13:7-10,14,15)
주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손수 씻겨주신 것은 앞으로 자신이 피를 흘리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실 때에 그들의 혼을 구원하시어 영원한 속죄를 이루실 것을 말씀하시고 그들이 세상에 사는 동안 지은 죄들을 서로 용서하고 말씀으로 씻어주어야 함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들이 함께 모일 때마다 주님의 말씀으로 서로의 죄들을 씻어주어야 하는 섬김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는 여전히 말씀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고 계시며 성도들도 서로 서로 말씀으로 섬기면서 서로를 깨끗하게 해야 할 것에 대해 증거했습니다:
“이는 그가 교회를 말씀에 의한 물로 씻어 거룩하게 하시고 깨끗하게 하사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나타내서 점이나 주름진 것이나 또는 그러한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5:26-27)
성령께서 사도 바울을 통하여 남자가 아버지를 떠나 여자와 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결혼 제도가 앞으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와 그리스도와 영적으로 혼인하는 신비에 대한 말씀인 것입니다.
남편이신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교회를 말씀의 물로 씻어 거룩하게 하시는 것처럼 남편 된 사람은 자신의 아내를 끊임 없이 말씀으로 섬겨 씻어 정결하게 하고 자신도 말씀으로 씻김 받아 거룩한 몸을 이루고 말씀으로 씻김 받은 아내는 남편을 그리스도를 섬기듯이 두려움으로 복종하는 거룩한 가정을 이루어야 하는 것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창세기 24장을 통하여 앞으로 나타나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피를 통해 죄인들을 구속하시고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들을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셔서 그들과 한 몸을 이루심으로써 혼인하게 되는 것에 대하여 그림자로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 아버지의 모형이 되어 독자 이삭을 속죄제물로 기쁨으로 드리며, 그의 종 엘리에셀은 성령의 모형이 되어 자신의 주인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아내를 찾아 먼 길을 떠나서 마침내 하란 땅에 있는 리브가를 만나 저녁 노을에 서 있는 그리스도의 모형인 이삭에게 데려와서 혼인하게 하는 아름다운 이야기인 것입니다.
엘리에셀의 기도를 들으시고 리브가를 만나 그의 집에 가서 그의 가족 에게 그의 딸이 자신의 주인 이삭의 아내라고 말하자 리브가는 열흘 정도만 더 머무르다가 떠나라는 가족들의 말을 뒤로 하고 즉시 엘리에셀과 함께 낙타를 타고 길을 떠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성령의 나타나심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즉시 그리스도 예수를 믿어 영접하고 하늘에 계신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 믿음의 행로를 떠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창 24:1-67)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께서는 하늘 아버지의 집을 떠나시어 땅에 살고 있는 죄인들과 혼인하시기 위해 죄악 세상으로 오셨습니다. 옛날 아담이 자신의 아내를 얻기 위해 잠시 동안 깊이 잠들어 죽음을 맛 본 후에 아내를 얻어 한 몸을 이룬 것처럼 마지막 아담으로 오신 예수께서도 자신의 아내가 될 몸 된 교회를 얻기 위하여 사흘 낮, 사흘 밤 동안 잠시 죽음을 맛보신 후에 자신을 믿는 사람들의 죄를 씻어 정결케 하시고 교회를 이루게 하시고 그 교회를 자신의 몸이 되게 하시고 다시 오셔서 몸 된 교회와 혼인하실 때까지 자신의 교회를 말씀에 의한 물로 씻어 정결케 하시고 점도 없고 주름도 없고 흠도 없는 신부로 준비시키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내가 너희를 한 남편에게 정혼시켰나니 이는 한 순결한 처녀로 너희를 그리스도께 바치려는 것이라.”(고후 11:2)고 증거했습니다.
또한 그분께서는 자신의 몸을 이룬 지체들로 하여금 그분을 도와 함께 세상을 심판하고 그분의 왕국에서 함께 통치하고 또한 온 우주에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일에 돕는 배필로 사용하시기 위하여 지금도 교회를 말씀으로 정결케 하시는 일을 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지체들이 된 그리스도인들은 먼저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가 말씀으로 서로 씻겨 주어 섬김으로써 서로를 정결케 하고, 또한 교회에 모여서 서로의 죄들을 말씀으로 용서하고 씻어주며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성도들은 오직 성령으로 충만하여 시와 찬송과 영적인 노래들로 말하고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곡조를 만들고 항상 모든 일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 드리며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서로 복종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엡 5:19-20).
위로자 성령께서는 사도 바울을 통하여 부부 간에 고통 받고 있는 성도들과 부부 간에 서로 헤어져서 살고 있는 성도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만일 어떤 형제에게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있는데 남편과 함께 살고자 한다면 그녀를 버리지 말라. 또 어떤 여자에게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있는데 함께 살고자 한다면 그를 떠나지 말라. 이는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그 아내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않는 아내도 그 남편으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기 때문이라. 그렇지 않다면 너희 자녀도 깨끗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이제는 그들이 거룩하니라. 그러나 만일 믿지 아니하는 자가 떠나겠다면 그를 떠나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그런 일에 매여 있지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화평으로 부르셨느니라. 오 아내여, 네가 네 남편을 구원할지 어찌 알겠으며, 오 남편이여, 네가 네 아내를 구원할지 어찌 알겠느냐?”(고전 7:12-16)
조만간 그리스도의 날이 이르게 될 때에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몸 된 교회 성도들과 혼인하시기 위하여 공중에 나타나시게 될 것입니다. 천사장의 호령과 하나님의 나팔소리와 함께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것입니다(살전 4:16-18). 이때에 고난 가운데 주님을 기다리던 성도들은 주님으로부터 큰 위로를 받게 될 것입니다.
성령께서 시편 말씀을 통하여 미래에 하늘에서 있게 될 어린양 그리스도의 혼인식 장면에 대하여 예언하게 하셨습니다:
“왕의 궁녀들 가운데는 여러 왕들의 딸들이 이 있으며 왕의 우편에는 금으로 단장한 왕비가 서 있었나이다…왕의 딸이 안에서 온갖 영화를 누리나니 그녀의 옷은 금으로 수놓았도다. 그녀가 수놓은 옷을 입은 왕께로 인도될 것이요, 그녀를 따르는 그녀의 동료 처녀들도 왕께로 인도되리니 그들이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되어 왕궁으로 들어가리이다…(시 45:9,13-15)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혼인식에는 지난 육천 년 동안 구원 받은 수많은 사람들이 하객으로 참여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침례인 요한은 자신이 신랑의 친구로서의 기쁨이 충만하다고 고백했습니다(요 3:29). 사도 요한은 어린양의 혼인식에 초대 받은 사람들이 복이 있다고 증거했습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그분께 존귀를 돌리세. 이는 어린양의 혼인식이 다가왔고 그의 아내도 자신을 예비하였음이라. 이제 그녀에게 허락하사 정결하고 흰 세마포를 입게 하셨으니 세마포는 성도들의 의라,’ 하더라. 그때 그가 내게 말하기를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초대된 그들은 복이 있다고 기록하라.’ 하고 또 내게 말하기를 ‘이것들은 참된 하나님의 말씀들이라.’고 하더라.”(계 19:7-9)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