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에는 시편 첫째 장에 나타난 복 있는 사람에 대한 말씀 안에 들어있는 신비로운 말씀을 깨달으심으로써 시편 안에 들어 있는 복음의 신비를 더 확실히 깨달아서 우리를 구원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더 깊이 알게 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을 만나셔서 하신 말씀 가운데 시편에 들어있는 복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이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 말했던 바 모세의 율법과 선지서들과 시편에 나에 관하여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한다던 그 말이니라.’ 하시고 그때 그들의 지각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더라. 또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리스도가 고난을 당하는 것과 죽은 자들로부터 셋째 날에 살아나는 것이 기록되었으며, 또 그렇게 되어야 마땅하니라.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민족 가운데 그의 이름으로 회개와 죄사함이 선포되어야 하리라. 너희가 이런 일의 증인이니라.”(눅 24:44-48)
우리는 복 있는 자가 누구인지 더욱 깊이 깨닫기 위해서는 기록된 성경책의 순서를 상고해 보는 일이 필요한 것입니다. 역대기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함으로써 바빌론에 포로가 되어 흩어지는 일을 기록한 책입니다. 에스라서는 흩어졌던 백성들이 다시 모이는 일, 그리고 느헤미아서는 무너졌던 성읍을 재건하는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스더서는 이방 여인 에스더가 결혼하여 칠 일 동안 혼인잔치 하는 장면이 있고 욥기에는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칠 년 동안 고난을 당하는 야곱의 고난의 때가 나타나 있으며 마침내 시편에서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복 있는 사람으로 땅을 심판하시고 그의 왕국을 세우시기 위해 나타나시는 일이 나타나 있습니다.
또한 지나간 역사 속에서도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서기 70년에 로마 티투스 장군에 의해 예루살렘이 초토화 되고(역대기하) 그 후부터 유대인들이 전 세계로 흩어져 유리 방황하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1918년에 선포된 발포아 선언에 의하여 유대인들이 그들의 고 토 팔레스타인 땅으로 귀환하는 일이 있었으며(에스라) 1948년에는 그들의 나라를 건설하게 되었던 것입니다(느헤미아).
그리고 조만간 휴거를 통하여 이방 교회가 하늘로 들려 올라가서 하늘에서 어린양이신 예수님과 칠 년 동안 혼인잔치를 하게 될 것입니다(에스더, 계시록 19:9). 그리고 땅에서는 휴거 되지 못한 유대인들이 대 환란 때에 적그리스도에 의해서 고난 받는 일이 있게 될 것입니다(욥기, 계시록 12:13). 대 환란 끝에는 최상의 복을 받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 왕의 왕, 만 주의 주로 나타나셔서 세상을 심판하시고 유대인의 남은 자들을 페트라로 인도하셔서 후 삼 년 반(1260일) 동안 그들을 양육하시고(계시록 12:14) 그분의 천 년 왕국으로 들어가게 하실 것입니다.
히브리어 성경은 시편이 말라기 다음에 나타나 있습니다. 말라기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에 대한 말씀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또한 욥기 다음에 시편이 기록된 또 한 가지 신비로운 계시를 알 수 있습니다. 욥기 42장은 앞으로 유대인들이 겪게 되는 대 환란 중에 42개월(후 삼 년 반) 동인 유대인들이 극심한 고난을 받은 후에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 갑절로 복을 주시어 그들을 그리스도의 천년 왕국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을 예표 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욥기 42장에서 마침내 욥이 자신 앞에 나타나시는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는 장면은 앞으로 대 환란 끝에 나타나시는 예수님을 보고 회개하는 유대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주에 대하여 귀로만 들었사오나 이제는 내 눈으로 주를 보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나를 미워하고 티끌과 재 속에서 회개하나이다.”(욥 42:5-6)
이 장면에 대해 선지자 스카랴도 예언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그들이 회개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민족적으로 구원받는 것에 대해서도 예언했습니다:
“또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거민들 위에 은혜와 간구의 영을 부어주리라. 그러면 그들은 그들이 찔렀던 나를 쳐다볼 것이며. 그들이 그를 위하여 애통 하리니, 마치 어떤 사람이 자기 외아들을 위하여 애통함 같이 할 것이요, 그들이 그를 위하여 비통에 잠기리니 마치 어떤 사람이 자기 첫 아들을 위하여 비통에 잠기듯 하리라….그 날에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의 거민 들에게 죄와 불결을 씻는 샘이 열리리라.”(슥 12:10; 13:1)
사도 바울도 이 최상의 복을 받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온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구원을 받게 되는 일을 신비라고 말하면서 증거했습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는 체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이 신비를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이방인들의 충만함이 차기까지는 이스라엘의 일부가 완고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 와서 야곱에게서 경건치 아니한 것을 제하리라. 이는 내가 그들의 죄들을 없앨 때 그들에 대한 나의 언약이 이것임이니라.’ 함과 같으니라.”(롬 11:25-27)
그러므로 시편 첫 장에 나타나는 복 있는 사람은 앞으로 대 환란 후에 세상에 나타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최상의 복을 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께서 그에게 최상의 복을 영원히 받게 하셨으며 주께서 주의 얼굴로 그를 심히 즐겁게 하셨음이니이다.”(시 21:6)
그렇습니다! 예수님이야말로 성령으로 잉태되셔서 죄 없는 유일한 사람으로 태어나셨으니 이분이야말로 모든 사람 가운데 최상의 복을 받은 분이신 것입니다. 또 주님께서는 자신을 믿어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하나님의 자녀들과 혼인하시는 복되신 분이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복 있는 사람들을 만드시기 위하여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그에게 앞으로 복 받을 사람들에 대한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어떤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 되는지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가 되셔서 율법의 저주로부터 우리를 구속하셨으니 ‘나무에 매달린 자는 누구나 저주 받은 자라.’고 하였도다. 이는 아브라함의 복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방인들에게 미치게 함이며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는 것이라.”(갈 3:13-15)
그렇습니다! 최상의 복을 아버지께로부터 받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그분의 영이신 성령을 받는 사람은 그분으로 말미암아 복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분을 믿는 사람은 은혜로 구원받아(엡 2:7-8) 그분과 혼인하여 그분과 함께 공동상속자가 되는(롬 8:17) 엄청난 복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서 복 있는 사람이 된 사람은 사탄에게 속은 악인들의 간계를 따르지 아니하며, 이로 인하여 죄를 짓지 않게 되어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게 되며, 마지막 때 사람들이 주의 오심을 조롱하는 자들과 함께 앉지도 않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복 있는 자들은 낮에는 하나님의 말씀들을 읽고 들으며 밤에는 말씀들을 묵상하면서 새김질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들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에서 돌아서지 아니하였고 내가 그의 입의 말씀을 내게 필요한 음식보다 더 귀하게 여겼도다….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불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많은 전리품을 찾아낸 사람처럼 내가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나이다(욥 23:12, 시 119:105,162)
복 있는 사람이 강가에 심겨진 나무 같이서 계절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의 잎사귀도 마르지 아니하고 그가 무엇을 하든지 번성하게 되는 것은 사탄의 유혹을 이기고 죄를 짓지 아니함으로써 사탄의 참소거리를 만들지 않게 되어 주 안에서 형통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성경은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복 있는 사람의 번성함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주를 신뢰하고 그의 소망을 주께 두는 사람은 복이 있도다. 그는 물가에 심겨진 나무가 강가에 그 뿌리를 뻗침과 같아서 더위가 와도 걱정하지 않고 그 잎이 푸르러 가뭄의 해에도 염려하지 않고 열매를 맺는 것도 그치지 아니할 것임이라.”(렘 1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