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왕은 당시 세상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위치에 있었음에도 하나님께 자신의 혼을 구해주시도록 간구했습니다. 주의 손인 사람들과 이생에서 몫을 받은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구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는 이생에서 몫을 받은 사람들에 대하여 하나님께 말씀드릴 때에, 하나님께서 감추어진 보화로 그들의 배를 채우셨으며, 그들은 자녀들로 가득하고 그들의 재산을 자기들의 아기들에게 남겨주는 자들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이 세상에서 받는 축복만을 바라는 자들이었기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살아생전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재물을 주셨으며 또한 자식들을 많이 낳고 유산을 그들에게 상속하는 것을 생의 목표로 삼는 자들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 왕은 이생에서 영화를 누리는 것이 자신의 목표가 아니라고 하나님께 고백했습니다. 그는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밖에 살 수 없는 이생의 삶이 수고와 슬픔이며, 그것이 끊어지면 멀리 날아간다는 사실을 알았던 것입니다(시 90:10). 그는 현 세상에 정함을 두지 않았으며 앞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부활하게 될 때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만을 소망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나, 나는 의 가운데서 주의 얼굴을 보리니 내가 깨면 주의 모습으로 만족하리이다.”(시 17:15)
에덴 동산에 있던 아담과 이브에게 자유 의지를 주셨던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에게도 자유 의지를 주신 것입니다. 이생에서 자신의 마음대로 정욕을 따라 살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재물을 모아 자식들을 많이 낳아 대우받다가 죽을 때에 자식들에게 모든 재산을 상속하고 죽은 후에도 자식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것만을 바라보는 사람들과, 다윗 왕처럼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들을 용서받고 그리스도의 피로 씻김 받아 의 가운데 살다가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만을 소망하는 이른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다윗 왕은 그가 죽은 후 천 년이 지난 어느 날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는 축복 속에서 하늘로 옮겨지는 영광을 받게 된 것입니다. 사도 마태는 다윗 왕을 비롯하여 많은 구약 성도들이 부활하는 장면을 보고 증거했습니다:
“예수께서 다시 큰 음성으로 소리지르신 후, 숨을 거두시더라. 그런데, 보라, 성전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둘로 찢어지고 땅이 흔들리며, 바위들이 갈라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잠들었던 많은 성도들의 몸이 일어났으며 주께서 부활하신 후에 무덤에서 나와 거룩한 도성으로 들어가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더라.”(마 27:50-53)
사도 요한은 다윗 왕과 같은 소망 가운데 살고 있는 성도들에게 증거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이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우리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이 되리라는 것을 아노니, 이는 우리가 그분 그대로 그분을 볼 것이기 때문이라. 그분 안에서 이 소망을 가지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이 정결하신 것처럼 자신을 정결케 하느니라.”(요일 3:2-3)
옛날 성전에서 노래하는 일을 하던 레위인 아삽은 이생에서 몫을 받은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을 시기하면서 그들을 미워하던 죄를 하나님께 고백했습니다:
“진실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선하시니, 곧 깨끗한 마음을 가진 자들에게니이다. 그러나 나로 말하면 내 발은 거의 실족할 뻔하였고 내 걸음은 미끄러질뻔하였으니 이는 내가 악인의 번영을 보았을 때 어리석은 자를 시기하였음이니이다. 그들은 죽을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들의 힘은 강건하며 다른 사람들처럼 고난에 처하지도 아니하고 다른 사람들같이 재앙을 당하지도 아니하기 때문이니이다. 그러므로 교만이 목걸이처럼 그들을 둘렸고 폭력이 옷처럼 그들을 덮었나이다. 그들의 눈은 살쪄서 불룩하고 그들은 마음이 바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가졌나이다. 그들은 부패하였고 압제에 관하여 악하게 말하며 거만하게 말하고 그들의 혀는 땅을 두루 다니나이다. 그러므로 그의 백성들이 여기로 돌아와서 잔에 가득한 물을 비우고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아시겠느냐? 지극히 높으신 분께 지식이 있겠느냐?’ 하나이다. 보소서, 이들은 악인들이나 세상에서 번성하며 그 재물이 늘어 가나이다. 진실로 내가 내 마음을 깨끗게 하고 무죄함으로 내 손을 씻은 것이 헛되니 이는 내가 온종일 재앙을 당하였고 매일 아침 징벌을 받았음이니이다. 만일 내가 말하기를 ‘내가 그렇게 말하리라.’ 한다면, 보소서, 내가 주의 자손들의 세대에 대항하여 배반하였으리이다.”(시 73:1-15)
아삽의 고백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때로는 마음 속으로 생각하며 갈등하기도 하지만 그러나 그들도 아삽처럼 마침내 깨닫고 회개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이것을 알려고 생각하자 그것이 내게 너무 고통스러웠는데 내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서야 그들의 종말을 깨달았나이다. 확실히 주께서는 그들을 파멸에 던지셨나이다. 어찌 그들이 순식간에 황폐하게 되었나이까! 그들이 공포로 완전히 멸절되었나이다. 사람이 깨어났을 때의 꿈과 같이 오 주여, 주께서 깨시면 그들의 형상을 멸시하시리이다. 이렇게 내 마음이 슬프고 내 속 마음이 찔렸나이다. 내가 이처럼 어리석고 무지하였으니 주 앞에 한 짐승과 같았나이다.”(시 73:16-22)
예수께서는 이생의 모든 몫을 버리고 자신을 따라오는 제자들에게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아버지나, 어머니나, 아내나, 자식이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는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자식이나, 토지를 일백 배로 받되 박해와 더불어 받겠으며, 또 오는 세상에서는 영생을 받으리라. 그러나 먼저 된 많은 사람이 나중 되고 나중 된 사람들이 먼저 되리라.”(막 10:29-31)
예수께서 “오는 세상”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앞으로 자신이 세상에 세우시게 될 천년왕국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잠깐 동안 사는 세상에서 자신들의 몫을 챙기지 않고 다 버리고 주님을 따라온 제자들 뿐만 아니라 옛날 다윗 왕처럼 그리스도의 날을 바라보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약속의 말씀인 것입니다. 선지자 에스겔은 앞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천년왕국이 올 때에 다윗 왕이 부활하여 이스라엘의 통치자가 될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내가 한 목자를 그들을 위해 세우면 그가 그들을 먹이리니, 곧 나의 종 다윗이라. 그가 그들을 먹일 것이요, 그가 그들의 목자가 되리라. 나 주는 그들이 하나님이 되고 내 종 다윗은 그들 가운데 통치자가 되리라. 나 주가 그것을 말하였노라.”(겔 34:23-24)
성경은 이생에서 몫을 받은 사람들과 오는 세상에서 몫을 받게 되는 사람들에 대하여 말씀하실 때에 오는 세상에서 몫을 받는 자들은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이며, 다른 자들은 둘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에 대하여 사도 요한이 증거했습니다.: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그들이 그 위에 앉았는데 심판이 그들에게 주어졌더라. 또 예수에 대한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목 베임을 당한 사람들의 혼들도 보았는데, 그들은 그 짐승에게나 그 형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의 표를 그들의 이마 위에나 손에도 받지 아니하였더라. 그러므로 그들은 살아서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을 통치하더라. 그러나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 나머지는 천 년이 끝날 때까지 다시 살지 못하리라, 이것이 첫 번째 부활이라. 첫 번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는 복되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오히려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들이 되어 천 년 동안 그와 함께 통치하리라.”(계 20:4-6)
성경에 세 번에 걸쳐 나타나 는 첫 번째 부활에 대하여, 첫째는 구약 성도들의 부활이며, 둘째는 대 환란 전에 부활하여 휴거 되는 신약성도들의 부활이며, 세 번째는 대 환란 끝에 짐승의 표를 받자 않고 죽었다가 부활하는 환란성도들의 부활입니다.
이 세상에서 몫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다가 죽은 사람들은 천년왕국이 지난 후 두 번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이며 그들은 하나님의 백 보좌 심판에서 둘째 사망인 불 못 심판을 받기 위하여 부활하는 자들인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들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또 내가 큰 백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분을 보니, 그의 면전에서 땅과 하늘이 사라졌고 그들의 설 자리도 보이지 않더라. 또 내가 죽은 자들을 보니, 작은 자나 큰 자마 하나님 앞에서 있는데, 책들이 펴져 있으며 또 다른 책도 펴져 있는데 그것은 생명의 책이라. 죽은 자들은 자기들의 행위에 따라 그 책들에 기록 된 대로 심판을 받더라….사망도 지옥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누구든지 생명의 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계 20:11-12, 14-15)
사도 바울은 첫 번째 부활을 기다리는 그리스도의 성도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오직 이생뿐이라면 우리는 모든 사람 가운데서 가장 비참한 사람이라.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들로부터 살아나셔서 잠들었던 자들의 첫열매들이 되셨느니라.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같이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이는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을 살게 하려 함이니라. 그러나 각자 자기 서열대로 되리니 그리스도가 첫열매들이요, 그 다음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그분께 속한 사람들이라. 그 후에는 끝이 오리니 주께서 모든 정사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폐하시고 그 왕국을 하나님, 아버지께 바칠 때라.”(고전 15:19-24)